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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취업 이야기

유럽 MBA 준비 - GMAT 첫 응시 후기

by hohoassi 2020. 1. 8.

아 다시 봐도 토나올 것 같은 GMAT 문제집...

 

 

MBA를 위해 꼭 넘어야만 하는 장벽이 GMAT이죠.

저는 사실 GMAT 고득점자가 아니기 때문에 GMAT에 대해 크게 공유할 것이 없어요.

금전적인 상황이 매우 여의치 않았던 관계로

학원수강도 한 달인가 특강만 다녔고

나머지는 자습과 스터디로 했었거든요.

 

시험에 대한 개괄적 정보와 팁을 얻기 위해서

학원을 다녀보는 것은 추천하지만,

 

저는 원래 학원수강파가 아니어서 그런지, 스터디그룹에서 더 큰 도움을 받았던 것 같아요. 

스터디그룹은 고우해커스를 통해 알게 됐고,

그 때 알게된 지인들과는 아직도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타지생활을 응원해주고 있답니다.

 

제가 GMAT 응시를 마치고 정말 것의 기억 그대로를 적어놓았던 글을 가져와봤어요.

 

저의 것의(!) 후기를 읽으시면 시험장에 대한 그림이 그려지시지 않을까 싶어요.

 

응시 당시

시험 자체에 대한 정보는 이미 많이 숙지를 하고 갔지만

장소나 환경에 대한 어색함 때문에

이런 미리 알고 갔다면 나았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아직도 응시 대기하고 있던 스타벅스의 공기가

생생히 떠오르는 느낌이네요.

 

주변의 모든 지매터들의 치열한 열기...

GMAT 마친 두뇌가 완전히 녹아버린 느낌에

녹다운 돼서 집에 왔던 기억...

 

정말 쉽지 않은 과정 중의 하나였던 같아요.

GMAT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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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일. 드디어 GMAT 첫 시험을 쳤다.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단순히..시기상으로 9월 초가 첫 시험의 마지노선이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September Second 라는 내가 좋아하는 연주곡이 마침 떠올라서

 그래 이 날이 내 첫 시험날로 딱 적당하겠다 라는 마음에서였다.

 감정적인 결정.

 

 물론 9월 2일로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나서도

 막상 시험 결제는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250의 압박)

 

 8월 말쯤 공부에 슬럼프가 오면서

 시험날을 정해놓지 않으면 점점 시간만 날려버리겠다는 생각이 들어

 눈 꼭 감고 시험 결제를 하게 되었다.

 

 한 번 꽂힌 9월 2일에서 딱히 변경할 마음은 안 들더라. 일주일이라도 늦출까 했는데 지금 첫 시험을 치고 나서 보니

 첫 시험은 미루지말고 보는게 좋은 것 같다.

 확실히 첫 시험을 치루고 나니 안개가 걷힌 것 처럼 시험을 파악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아무리 프렙을 치고, 학원에서 각종 설명을 들어도

 사실 이런 것들은 실제 시험에 대한 부담과 공포를 오히려 가중시키는 느낌이지

 실전 경험만큼 시험 파악에 확실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지금 생각엔 첫시험을 1-2주라도 빨리 쳤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어차피 첫시험 점수를 어디 써먹지 못하고 그냥 무조건 두번째 시험을 치게 된 상황에서는

 이 첫 시험의 경험은 빠를 수록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GMAT 공부를 결정한 게 6월 중순쯤이고.. 제대로 시작한것도 7월 중순쯤부터였기 때문에 

 첫시험이 많이 늦은 편 같다. (순전히 내 생각)

 

 

 아무튼 나는 첫시험 준비..라고 해도 딱히 착실하게 모든 소스를 활용한 편은 아닌데

 특히 온라인 소스는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이상하게 손이 가지 않아서.

 공부는 거의 출근 전 아침공부 시간으로만 한 편이고..주말에도 하루종일 시간을 할애한다고 해도

 실제 공부시간은 6시간을 넘기긴 힘든 것 같다.

 원래도 집중력이 긴 편은 아닌데.. 모바일에 익숙해지면서 오랜시간 앉아서 텍스트를 보고 집중한다는 것에 큰 어려움이..

 

 그래서 보통 8시간정도 앉아있다고 하면 실제 공부시간은 그 반 정도 되는 것 같다.

 

 

 

 아무튼 첫 시험은 9월 2일 오후 한시 시청 피어슨 센터였다.

 몸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한의원을 다니면서 침 치료를 받고 있던 차였는데

 토요일 오전에 수액이라도 한 방 맞으면 머리가 좀 더 맑아질까 싶어서

 오전에 집 근처의 내과를 가서 링겔을 한 대 맞았다.

 

 

 결론적으로는 괜히 시간만 낭비한 느낌.

 아무튼 링겔을 맞고나니 차이도 모르겠고 시간도 웬지 빠듯하게 느껴져서

 택시를 타고 부랴부랴 시청으로 갔다.

 

 

 시청 피어슨센터에 도착하니 12시 10분 정도.

 1층 스타벅스에는 이미 많은 지맷 응시자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진지하게.

 나는 Writing 에 쓸 Template 을 들고오긴 했지만 웬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의외로 사소한 것에서부터 첫 응시의 어색함과 불안함 때문인지 뭔가 가만히 앉아있기가 힘들었다.

 

 30분 전에 응시 완료되어야 하는 것이었던지, 1시까지만 가면 되는 것인지,

 시험장 안에 가면 어떤 모습이고 어떤 절차를 밟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였고

 주위의 지맷터들이 여전히 앉아서 공부 중이었음에도

 12시 30분이 가까워 오니 웬지 까페에 앉아있기가 불안해서

 그냥 먼저 무작정 6층 피어슨센터로 올라갔다.

 

 

 올라가면 피어슨센터(조그만 사무실같은 느낌) 앞에서 먼저 여권을 보여주고 핸드폰 전원을 끈 것을 확인시켜주고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안에서는 다들 번호표를 뽑고 앉아서 호명대기하고 있게 되는데

 나는 9번을 뽑았다.

 

 

 안에 들어가면서부터는 모든 학습자료는 볼 수 없게 되며, 보게될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그냥 응시에 관한 안내사항 종이만 들고 있으면서 번호가 불려지길 기다리면 된다.

 

 

 

 번호를 불러서 데스크로 가면 '체크인'을 하게 되는데

 시험 안내에 대한 동의로써 전자서명을 하고

 얼굴 사진 찍고 (정말 항상 이 시험용으로 찍는 사진은 머그샷마냥 너무 이상하게 찍힌다..얼굴좌우대칭 엉망)

 손바닥 혈관스캔이라고 하여 손바닥 촬영을 하고 (지문등록같은 느낌)

 

 

 이렇게 하면 체크인은 완료하게 된다.

 

 체크인 후 사물함에 가방과 간식을 넣어두면 된다.

 정수기는 있지만 나는 그걸 몰라서 물도 사갔다.

 빠르게 벌컥벌컥 마실 수 있어서 물 가져간 건 나쁘지 않았다. 나는 물을 매우 자주 마시는 편이라..

 

 

 간식의 경우..

 난 점심을 안먹고 갔기 때문에 (아침먹고 링겔맞고 나니 12시였는데 입맛이없어서 도무지 점심을 더 먹을순없었다.)

 간식으로 거의 끼니 수준을 챙겨갔는데 (초콜렛, 바나나, 샌드위치까지)

 

 쉬는시간은 8분이라고 하는데 사실상 5분만 주기 때문에

 화장실 다녀와서 간식먹을 시간이 거의 1분 내였다.

 나중엔 배가 너무 고파서 당이 떨어지는 느낌이어서

 쉬는 시간에 미친 사람처럼 초콜렛과 바나나를 우겨넣고

 미친듯이 집어넣었다.

 

 

 거기 계신 담당자가 놀랍다는 듯 쳐다보던데 (누가 5분의 쉬는시간동안 그렇게 우겨먹을까..)

 나는 에너지가 필요했으므로 (9시에 샐러드먹고 오후 3-4시에 뇌를 최절정으로 사용하던 상태)

 정말 눈에 보이는 것 없이 쳐먹었다. 아무튼 시험장에서 원한다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간식은... 1분 내라는 조건 하에..

 

 

 

 체크인 마치고 한 번더 화장실은 다녀올 수 있다.

 나는 물을 엄청 많이 마셨던 터라 (+커피) 

 화장실은 입실 직전 한 번 더 다녀왔고

 쉬는 시간마다 계속 화장실을 갔었다.

 

 

 5분의 쉬는시간동안 (쉬는 시간은 총 2번이다. 섹션 3개 사이의 2번..)

 

 화장실을 빠르게 다녀오고..간식을 우겨넣고 물 벌컥벌컥 마시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간다.

 몸을 푼다는 느낌도 없이 그대로 입실해야 한다.

 

 

 

 섹션은 저번달부터 순서를 선택할 수 있었고

 입실할 때까지 어느 순서로 할지 고민했었는데

 시험장에 가니 버벌을 먼저 풀고싶은 느낌이 들어서

 버벌부터 선택했다.

 버벌-퀀트-AWA 순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우선 버벌에 확 몰입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아무튼 귀마개와 펜과 보드를 받고 자리에 앉으니

 시험이 시작되는데..

 처음에는 엄청 긴장됐다. 아 너가 말로만 듣던 GMAT 이구나..

 

 

 내가 어쩌다보니 각종 영어시험을 다 쳐본 이력이 있는데

 GMAT 은 그 중 난이도 최강이라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뭔가 반가웠다.

 

 

 

 

 그렇게 천천히 안내사항도 읽어보며 

 차근차근 화면을 넘기고 버벌을 시작했다.

 

 처음 몇 문제는 난이도가 쉽게 느껴졌는데

 뭔가 너무 가뿐하게 풀어지는 느낌이라 방심했다.

 

 금방 고른 문제도 꼼꼼히 다시 읽어보고

 그렇게 초반 10문제를 공을 너무 들이다보니

 20번대로 넘어가니 어느새 시간이 30분 정도가 남은 것이다.

 

 그때부터는 멘탈이 갑자기 흔들리면서

 RC 지문에 집중을 못해서

 RC 문제를 5문제를 거의 다 찍다시피하고

 

 그 뒤로는 계속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찍은 수준으로 겨우 시간만 맞췄다.

 

 

 시간 관리를 못해서 엄청난 대참사가 일어난 것이다.

 

 

 RC는 전혀 공부하지 않고 SC/CR만 공부해 갔었는데

 의외로 복병은 RC에 있는 것 같았다. 역시 공부안한만큼 티가 나는 걸까?

 SC와 CR의 적중률도 뭐 알진 못하지만

 시간이 30분남고 내 문제는 십번 후반대를 넘어가는 걸 알게됐을 때부터

 이미 그 후에 푼 모든 문제는 제대로 이해하고 푼게 없기때문에

 그냥 적중률의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렇게 너무나 아쉽게 버벌을 끝내고

 퀀트를 시작했는데

 

 

 퀀트는...

 너무 쉬워서 당황스러웠다.

 버벌을 망치면 퀀트 수준도 쉽게 나오는 걸까?

 

 OG 의 퀀트도 어려워서 못푼 나에게

 퀀트는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는 달리

 나에게 엄청난 학습대상으로 느껴졌고 부담이 컸는데

 

 너무 쉬워서...계속 고개를 갸우뚱하며 풀었다.

 

 

 

 AWA와 Writing 은 그냥 어찌저찌 풀만했다.

 저번달에 AWA 와 Writing 특강을 리더스에서 들었는데

 나는 학원 수강 체질이 아니라서

 다른 과목들도 청강만 하고 결국 안들었었는데

 

 

 특강은 정말 괜찮더라.

 

 AWA 와 Writing 은 정말 특강 하나 듣는걸로 준비 끝냈다.

 

 

 특강 한번이면 준비 되는데,

 그렇다고 혼자 준비하거나 아예 준비안하기에는 또 만만치않은 것 같다.

 

 특히 AWA는 일단 뭔가 생긴 것에서 뭔가 좀 압박이 느껴지기 때문에 (나같은 비경영계는 더더욱)

 

 한 번 유형을 쫙 정리하고..Writing 도 템플릿은 한번 정리하고 가는 게 좋은 것 같다.

 

 나는 여러 Writing 시험에서도  한번도 템플릿을 외워보거나 한 적 없는 불량수험생 타입이지만

 이번 GMAT 은 템플릿이 많이 도움이 됐다. 정말 유형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그마저도 시험장에 가면서 외운게 다라서..

 쓰면서 기억이 좀 나지않아서 아쉽긴 했는데 어찌저찌 짜내니까 대충 분량은 채워지더라.

 

 이번엔 점수를 캔슬해서 내가 쓴 Writing 이 몇 점이었을지 모르겠다.

 캔슬한 건 후회 중이지만... 뭐 이미 선택한 길이니 그냥 초심으로 다시 준비하는 수 밖에..

 

 

 

 

 

 아무튼 그렇게 정신없이 시험을 치고나면

 비공식 점수가 뜬다.

 

 

 나의 첫 점수는 600.

 버벌은 21개를 맞췄고 (반타작..) 퀀트는 49개로 거의 완벽 점수였다. (내 기준..나는 내 퀀트가 반타작도 힘들거같다는 공포에 시달렸으므로)

 

 

 AWA는 4로 정말 딱 겨우 커트라인 넘겼고

 Writing은 확인이 불가했으니 뭐 모르겠다. 대충 글자수는 잘 채웠으니 크게 나쁘진 않았을 거같다. 

 

 

 

 사실 시험보러가면서 뭐 각오는 하고 갔는데 (처참한 점수를 받을 각오)

 

 막상 실제로 시험을 치니.. 생각보다는 난이도도 엄청 어렵지 않았고

 내 집중력이나 컨디션도 좋았기 때문에 (난 항상 실전에 강한 편..)

 좀 더 기대하게 됐었는데

 

 버벌 반타작이라는 끔찍한 점수 (30%) 를 받고 나니

 정말 머리가 멍하더라.

 

 

 

 엄청 고심하다가 점수는 캔슬하고

 

 시험장을 나왔다.

 

 

 30만원과 4시간을 들여 점수를 캔슬하다니... 약간 자조감이 들기는 했지만..

 GMAT 이라는 시험을 완전히 파악한 것 같아서

 그 의미는 충분히 있었다. 내가 약한 부분도 완전히 파악됐고 (시간배분, RC)

 

 

 

 원래 첫시험은 그용도로 치려던 것이기 하니

 딱 바라던 목적은 달성한 것이다.

 

 

 버벌을 우습게 보는건지 몰라도..

 아마 두번째 시험에서 졸업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RC는 학원을 다닐까 생각 중이다.

 

 

 CR과 RC는 지금처럼 독학으로 정리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SC는 좀 더 많은 학습소스가 필요한데 어디서 구하지..)

 

 

 퀀트는 가끔 버벌 지겨울떄 OG 정리하는 정도로만 해도 될 것 같다.

 이번이 유독 쉬웠던걸까? 내가 버벌을 너무 망쳐서 레벨 조절이 된건가..

 아무튼 다음 시험까지는 버벌에 많이 공을 들여야 할 것 같다.

 

 

 초반 20번까지를 최대한 빠르게 풀고

 RC에 좀 더 시간을 써야할 것 같다.

 RC에 딸리는 문제가 15개 정도인데

 이걸 놓치니.. 딴 걸 공들여 풀여도 소용이 없는 것 같다.

 또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다른 부분에 아예 손도 못대는 참사가 일어났으니..

 

 

 

 버벌은 CR SC만 잡고가면 된다고 해서 너무 RC를 쉽게 본 것 같다.

 

 SC나 CR은 대충 유형파악이 되었고 문제도 익숙했으니

 이제 제일 약한 부분에 올인해야지.

 

 

 역시 이런건 실전 시험을 통해서만 알수있는 내 실력분석인것 같다.

 프렙으로는 실제시험처럼 집중도 못하고 대충 풀게되는 나의 성격 상,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더라.

 

 

 

 

 아무튼 GMAT 첫 시험의 느낌은....

 

 생각보다 시험장 환경이 쾌적하고 집중하기 좋았으며

 문제 난이도도 공부할 때 만난 문제들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쉬웠으면 쉬웠지. (RC제외..ㅠㅠ)

 

 

 다만 버벌의 시간관리는 내가 정말 간과했던 부분이라서

 정말 큰 실수를 해버렸지만 (초반 20번을 푸는데 시간의 3분의2를 써버림..나머지 20개를 거의 30분안에 찍어버리는 참사)

 

 그건 다음 시험에서는 조절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시험은 10월 초중순에 볼 생각이고 

 (텀을 길게 둬봤자 의미없는 듯. 짧고 굵게 쳐내야 하는 것 같다.)

 

 

 RC는 단과수강을 하고 내가 가진 교재를 공부하면서 유형 및 속독 연습을 해야겠다.

 

 

 지금으로서는 두번째 시험 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험 보는 것 자체가 나름 즐거운 경험이었기 때문에 얼른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러나 미흡한 부분은 준비가 되어야 하겠지.

 10월 초 추석 때.. 그냥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GMAT 을 한 번 치고나니.. 600이라는 처참한 점수와 점수 캔슬이라는 대참사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시험에 대한 감이 확실히 잡혔고..

 

 지금부터 에세이 준비도 하고 하면서

 조금 내 스스로 진행사항을 보여야 준비하는 데 지치지 않을 것 같다.

 

 

 지금부터는 에세이 초안도 잡아가고..

 너무 GMAT 에만 집착하지 않고 에세이 작성과 같이 해야겠다.

 

 IELTS 도 해야하지만.. 그건 11월에 해도 되겠지.

 

 

 

 미국 TOP 스쿨을 하는 사람들은 초반 라운드에 지원을 마치려는 전략도 있고..

 뭐 학원 설명회를 들으면 너무 복잡해 보이긴 하지만..

 

 

 나는 TOP 7을 공략하는 건 아니니

 너무 스스로 푸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만 그냥 이 준비과정 자체가 스트레스다보니 

 빨리 끝내고 싶긴 했지만...

 

 어차피 빨리 못 끝내는 거라면 스트레스 덜 받고 즐기면서 해야지.

 

 

 

 이제 회사에서 틈틈히 GMAT 공부를 하려던 압박에서는 벗어나도 될 것 같다.

 (600 받은 자가 할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GMAT 공부는 출근 전 공부로만 하고..

 회사에서는 시간나면 틈틈히 에세이를 작성하고..

 그렇게 좀 조정해 나가면 될 것 같다.

 

 

 

 

 우선 내일 출근해서 GMAT 시험일정부터 잡아야지. 가능하다면 추석 휴가 막바지에 하면 좋겠지만

 이 사람들이 추석 휴가 중에도 근무를 하려할지 모르겠다. 확인해 봐야지.

 

 

 

 우선 원서를 준비할 곳은..

 

 INSEAD / HEC 가 될 것 같고..

 독일은 유럽 TOP 수준의 MBA 가 없는 것이 좀 아쉽다.

 만하임이나 ESMT 가 그나마 독일에서는 상위 MBA인 것 같은데

 유럽 전체로 보면 약간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독일 내 INSEAD나 HEC 정도만이라도 되는 MBA 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독일 사람들의 실용적인 마인드 상 MBA라는 계산적인 학위는 별로 키울 생각이 안들었던걸까?

 

 

 아무튼 첫시험을 무사히 쳐낸 자체로 내 자신을 격려해주려 한다.

 

 

 9월부터는 조금 더 진행된 상태로 MBA 준비를 하도록 하자.